포화지방이나 트랜스지방 같은 일부 몸에 해로운 지방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이롭지 않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는 바 있다.

이와 함께 21일 '신경학지'에 발표된 연구결과 포화지방이 시간에 따라 여성에서 전반적인 인지능을 저하시키고 기억력 역시 떨어뜨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45세 이상의 총 4만명 가량 여성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특히 65세 이상의 총 6000명 가량의 여성에 집중해 연구를 진행한 바 체내 총 지방량은 인지능과 기억력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 반면 어떤 지방이냐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포화지방이라는 붉은 육류나 버터 같은 동물성 지방에서 기원한 지방을 가장 많이 섭취한 사람들이 가장 적게 섭취한 사람들에 비해 전반적인 인지능과 기억력이 저하됐다.

반면 올리브 기름 속에 든 단가불포화지방을 가장 많이 섭취한 여성들은 시간에 따른 인지능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몸에 해로운 지방 대신 이로운 지방으로 대체하는 것이 기억력 저하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간단한 식이요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